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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이 주는 낙지를 먹고 있다. 이 상인은 낙지를 준 먹어주며 “낙지 먹고 딱 붙어야지”라고 말했다.
▲ "낙지 먹고 붙으세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이 주는 낙지를 먹고 있다. 이 상인은 낙지를 준 먹어주며 “낙지 먹고 딱 붙어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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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를 그만두고 대통령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경남을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7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과 양산에서 차례로 유세했다.

부모 이야기를 한 홍 후보는 "아버지는 무학이고 막노동했다. 엄마는 까막눈이다. 저런 사람 아들도 바르게 살고 열심히 노력하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인데, 내가 대통령 못 될 거 뭐 있나 그런 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거론했다. 홍 후보는 "자꾸 안철수 했는데, 토론해보니까 얼라(아이)다 얼라. 초등학교 반장선거 하는 것도 아니고 그거는 얼라라. 그거 찍으면 사표다 사표. 전부 죽은 표 된다"고 했다.

이어 "이제 문(재인)-홍(준표) 딱 붙어있는데, 문이 되면 이 나라는 친북좌파정부가 된다. 그러니까 나라를 북에 바친다 이거야. 그러면 안되죠? 제가 맡으면 그래도 강단, 배짱, 결기, 뱃심 하나는 대한민국에서 내가 최고다 최고"라 덧붙였다.

홍준표 후보는 "내 '독고다이'로 살아도 지금 한국 보수정당의 본류들이, 여기 함 보세요. 이 훌륭한 분들이 이게 다 뒤에서 받쳐준다 이거야"라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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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시절을 거론했다. 홍 후보는 "내가 여기 와서 4년 4개월을 지사하면서 우리 참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살고 이제 경남도는 빚이 하나도 없는 광역자치단체다. 전국에서 처음이다"라며 "거기다가 국가산업단지 3개 하는 바람에 50년 먹고 살거리 다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경남도다. 그런데 경남도에서 친북좌파 문재인을 찍어줘도 되겠느냐. 안 된다. 또 알라 같은 안철수 되겠나? 그거 안 된다"고 했다.

경남에서 70% 득표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그래도 경남도 지사할 때 여러분들이 60% 지지를 했다. 그런데 대통령 나왔으니까 70%는 지지해야 된다"며 "그래야 홍준표가 대통령되면 바로 경남에 내려와서, 원하는 것을 제때 다 해버리지"라 말했다.

사전투표 이야기를 했다. 홍 후보는 "어제 어떤 할머니가 왜 사전투표 안했느냐고 물으니까, 사전투표하면 모 후보 중에서 투표 바꿔치기 할까 싶어서 안 갔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사전투표를 했거든. 영남에서 밀려선 안된다. 거기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 친지 전부 연락해서 영남 투표율 90% 돼야 한다. 투표율 90%하고 경남에서는 80% 홍준표한테 해줘야 한다"고 했다.

경남지사를 중도사퇴했던 홍 후보는 "지사 (임기) 1년 2개월 남았지만, 더 이상 나라가 저쪽으로 넘어가는 거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내가 나왔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지금 막바지에 우리 영남을 한 번 싹 돌아야 된다. 그러니까 우리 잘 좀 봐주시고 옆집 하고 전화 100통씩만 해달라"며 "꼭 전화 100통씩만 해주면 내가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마산시민 여러분, 마지막으로 한 번 외치고 간다"며 "5월 9일, 경비원 아들 대통령 된다. 까막눈 아들 대통령 된다. 고맙다"고 말했다.

마산 유세에 앞서 홍 후보는 마산어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한테 인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양산과 울산, 부산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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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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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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