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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중앙로에 선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브라운5번가 앞에서 유세차량에 오르기 앞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예비역 장성 두 명과 함께 강원도 춘천을 찾아 "안보는 문재인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20일 낮 12시 춘천 브라운상가를 찾아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라를 가장 잘 지킬 안보 후보 1위가 저, 문재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가장 많은 군 장성들이 지지하는 후보도 저 문재인이다"라며 "지난 10년 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무능, 가짜 안보세력에게 안심하고 안보 맡길 수 있나.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은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후보의 유세장에는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 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 하정열 전 육군27사단장(예비역 소장, 전북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두 사람의 별 갯수를 합하면 모두 6개(대장 4개, 소장 2개)이다.

문 후보는 유세 중 두 사람을 소개하며 "여기가 안보를 아주 특별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문재인의 안보관은 틀림없다'라고 보증해주실 분들이 함께 오셨다"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평화가 경제"

앞서 유세차에 오른 박 전 총장은 "'문재인은 안보관 때문에 곤란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니다. 제가 겪은 문 후보는 수준 높고 투철한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총장은 "문 후보는 공산당이 싫어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처럼 흥남부두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찾은 피난민의 가족이다"라며 "또 우리 군에서 가장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는 특전사 출신이다. 그것도 두 번 씩이나 표창을 받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안보관이 어떻게 문제가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총장은 "예비역 장군을 포함한 군 출신 간부와 국정원 간부, 안보분야 전문가 600여 명이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라며 "문 후보야 말로 풍부한 국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후보다. 우리 대한민국을 평화롭게 안정된 나라로 만들 최고의 적임자다"라고 덧붙였다.

하 전 사단장도 "진짜 사나이 누구인가. 북한을 꼼짝 못하게 할 후보 누구인가. 북핵을 해결할 후보 누구인가. 평화를 지키는 데 급급하지 않고 평화를 만들어갈 후보 누구인가"라며 "평화통일을 다질 후보는 문 후보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이 선물받은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브라운5번가 앞 유세에서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백호) 반다비(반달곰)를 선물받고 있다. ⓒ 남소연
내 아이를 위해 '쫑긋'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브라운5번가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자, 아이를 안고 나온 한 시민이 문 후보의 연설을 유심히 듣고 있다. ⓒ 남소연
장미꽃다발 한아름 선물한 춘천시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브라운5번가 앞에서 유세도중 시민들로부터 5월 대선에서 승리하라는 의미로 장미꽃다발을 선물받고 있다. ⓒ 남소연
문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연결시키며 "강원도는 평화가 경제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강원도 땅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말 발전 가능성이 차고 넘친다. 개발되지 않은 만큼 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기회만 제대로 만들어주면 강원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땅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 후보는 "북핵 먼저 해결하고 평화로 강원도 경제 살리겠다"라며 "우리 강원도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로, 그리고 유럽까지 가고, 시베리아 천연가스가 가스관으로 곧바로 우리 강원도로 내려오고, 그런 세상 상상만 해도 가슴 뛰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또 문 후보는 "강원도 경제는 대통령이 힘을 좀 써야 한다"라며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 수열에너지 데이터센터단지 건립 ▲ 강원도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대폭 완화 ▲ 제2경춘국도, 동서고속철, 춘천-철원고속도로 설립 ▲ 동해선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 레고랜드 성공 및 스마트토이도시 추진 등을 공약했다.

한편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전 봅슬레이 선수)는 이날 문 후보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백호)', '반다비(반달곰)' 인형을 건네기도 했다. 또 강원도 원주 출신의 권인숙 공동선대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권 위원장은 유세차에 올라 "강원도는 인구도 적고, 부자인구도 적지만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 서민들이 많은 곳이다"라며 "이번에 강원도에서 진실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춘천 유세에 모인 인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브라운5번가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자, 수 백 여명의 시민들이 문 후보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 남소연
문재인 지원나선 권인숙 '힘들어도 괜찮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인숙 명지대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로 브라운5번가 앞에서 열린 문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환하게 웃고 있다. ⓒ 남소연
태그:#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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