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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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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까부미 지역 산마을,
인구 많은 나라답게 산골마을도 밀집 거주다.

파 둥치 두 개가 농부의 두 어깨에 걸려 골목길을 간다.
파둥치를 매단 막대(Tanggungan) 농부의 어깨 위에서 팽팽하게 휘고,
길은 비탈길, 파 둥치 둘은 출렁출렁.
길을 비키며 나는 파 둥치 두 개 무게 따위나 어림하는데
농부의 얼굴에는 현실을 즐겁게 감당하는 자의 여유,
골목길을 돌아가는 파 둥치 두 개,
여전히 리듬에 맞춰 출렁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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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2015년 5월 인사동에서 산을 주재로 개인전을 열고 17번째 책 <山情無限> 발간. 2016,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현재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산마을에 작은 서원을 일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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