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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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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시장은 이날 새벽 2시께 발생한 화재로 잿더미로 변했더군요. 시장 주변에서 서성이던 상인들은 "설 연휴를 대비해 쌓아 놓은 건어물이 모두 타버렸다"며 울상입니다.

현장엔 지난밤 화재에 용케 타지 않은 마른 생선이 가느다란 줄에 매달려 있었고 매케한 냄새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주변은 어수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분주히 불탄 상가를 드나들며 화재 원인을 찾고 있었고 상인들은 자신들의 매대만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현장을 바라보던 60대 여성이 던진 한마디가 가슴 아픕니다. 그녀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뒤에 특별점검도 했을 텐데 화재가 발생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화재 현장과 가까운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자원봉사자 텐트가 마련돼 추위와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는 수산시장 상인들을 위로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산시장 상인회와 여수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하루빨리 시장을 정상화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먹은 '막걸리 식초에 버무린 서대회'와 '자연산 활어회'는 단언컨데 여수 최고의 음식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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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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