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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지금' 만나야 합니다. 국민의 힘으로, 겨레의 힘으로 분단선을 넘읍시다."

'남북대화 촉구'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남 100인 원탁회의가 열린다. 27일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상임대표 김영만)는 원탁회의를 열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했다.

'남북대화촉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남 원탁회의'는 새해 1월 12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1층 뷔페)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근본적 질서가 변화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로 나아가는 민족적 역량의 결집에 기여"하고 '개성공단 재가동'과 '사드 배치 철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등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라 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남북대화 촉구’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남 100인 원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남북대화 촉구’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남 100인 원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 황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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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제안서를 통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폐쇄되었고, 남북 민간교류와 협력사업은 모두 중단되었다"며 "오해와 불신은 더욱 높아졌고 한반도 긴장을 빌미로 강대국들의 군사적 개입과 대결은 제도화되고 있다. 한반도는 군사적 충돌의 화약고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주와 평화', '상생과 통일'은 우리 민족의 생사 문제다. 박근혜 퇴진 투쟁의 주역은 '국민'이지만, 평화와 통일의 주역은'남·북·해외 우리 민족 구성원' 모두이다"며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나라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실현'을 강조했다. 이들은 "북·미간의 오랜 대결은 동북아의 신냉전 체제를 가속화했고, 미국은 대중국용 사드를 한국 땅에 배치하겠다고 하면서 한·중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세계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일제 침략 역사는 미화되고 일본의 자위대는 한반도 개입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중심의 한·미·일 MD 군사동맹은 중·러를 자극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전쟁이냐 평화냐 그 중심에 한반도가 있다"며 "북·미간의 오랜 군사적 대결과 전쟁체제를 종식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길이며 더 나아가 동북아, 세계 인류평화를 지키는 길"이라 덧붙였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6.15와 10.4 공동선언이 부정 당하고 국방과 외교, 대북정책 국정농단 의혹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기준과 원칙 없던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는 최악의 위기 상태에 빠졌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2일 남·북·해외 대표들은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며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나가기 위해 전 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평화통일민족대회 남측준비위원회 준비위원'을 선출하고, '특별결의문'을 채택한다.


태그:#남북대화, #한반도 평화, #경남비상시국회의,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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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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