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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마장마술 경기에 출전한 정유라 모습.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마장마술 경기에 출전한 정유라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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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현재 독일 체류 중인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씨의 신병확보 문제와 관련해 22일 "여권법에 따라서 신속하게 정씨 여권에 대해 반납 명령을 할 예정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정한 기간 내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직권 무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 및 무효화 조치 등에 대해서 요청받았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현재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정씨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다. 정씨가 여권을 반납하지 않을 경우 여권을 무효화시키겠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한국으로 추방될 수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 관련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21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씨 신병확보에 나섰다. 외교부에 '여권 반납 명령'을 요청하는 한편 독일 검찰에도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할 예정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이나, 한국 측 협조요청에는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검찰은 최순실씨의 독일법인 자금 세탁 혐의를 수사 중이다.


태그:#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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