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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안에 붙은 벽보.
 5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안에 붙은 벽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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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옛 지엠대우) 창원공장이 대규모 비정규직 해고를 예고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사업장 곳곳에 '벽보'를 붙여 항의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11월 30일, 4개 사내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360여 명을 오는 12월 31일자로 해고할 것이라 예고했다. 4개 업체는 12월 31일자로 한국지엠과 도급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5일 아침 사측으로부터 받은 '통보서'에 항의글을 써서 사내 화장실과 복도, 개인사물함, 식당 등에 붙었다.

노동자들은 "10년을 죽어라 일만 했다. 하루 아침에 해고? 해고는 살인이다"거나 "총고용 보장해라", "기분 더럽다", "날벼락", "적당히 해라 한국지엠" 등의 글을 적었다.

또 노동자들은 사내하청업체 대표의 이름 위에 "니만 나라가"고 적어놓기도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무시 말고 우리도 인간이다"거나 "GM은 무시말고 정규직화 실행하라"는 벽보도 붙였다.

또 현장에는 "현장이 분열되어 있으면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다"며 "니 편 내 편을 떠나 다같이 똘똘 뭉쳐서 우리의 일자리를 지켜내야 할 때인 것 같다"는 대자보도 붙어 있다.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앞으로 다양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1일 창원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은 대량해고 철회하고, 360명 고용을 책임져라. 최저입찰제 폐지하고 노조 탄압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5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안에 붙은 벽보.
 5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안에 붙은 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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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지엠,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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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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