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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화·29일) 오후4시 천안부성중학교 앞에서는 최인섭 교장의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에 항의하는 학부모단체의 캠페인이 열렸다.
▲ "부끄럽습니다. 교장선생님" 오늘(화·29일) 오후4시 천안부성중학교 앞에서는 최인섭 교장의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에 항의하는 학부모단체의 캠페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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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다.

29일 오후 4시 천안부성중학교 앞에서는 최인섭 교장의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에 항의하는 학부모단체의 캠페인이 열렸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천안평학·지회장 이윤상) 회원 6, 7명은 이날 오후 부성중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최인섭 교장의 국정교과서 집필참여를 비판했다.

천안평학 이윤상 지회장은 "국정교과서는 헌법 전문에 명시돼 있는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정한 교과서다. 우리 지역의 교육자가 이런 교과서의 집필진으로 참여한 데 대해 너무나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의에 나선 천안평학은 미처 집회신고를 하지 못한 탓에 모여서 목소리를 전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하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캠페인 장면을 찍으며 이들을 응원했다. 몇몇 학생들은 모교 교장선생님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캠페인 장면을 찍으며 학부모단체 회원들을 응원했다. 몇몇 학생들은 모교 교장선생님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 "우리 교장선생님이 국정교과서를?"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캠페인 장면을 찍으며 학부모단체 회원들을 응원했다. 몇몇 학생들은 모교 교장선생님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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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사편찬위원회가 11월 28일 공개한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에는 중학교 역사1·2와 고등학교 한국사 등 국정교과서 3종에 31명이 참여했다. 중학교 '역사'에 31명이 참여했고 고등학교 '한국사'에 27명이 참여했다. 충청권에서는 최인섭 천안부성중 교장(근대)과 온양한올중 황정현 교사(근·현대) 2명이 참여했다.

천안평학을 비롯한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30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최인섭 교장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천안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천안평학 회원들은 29일 오후, 부성중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천안부성중 최인섭 교장의 국정교과서 집필참여를 비판했다.
▲ "국정교과서 참여, 부끄럽습니다" 천안평학 회원들은 29일 오후, 부성중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천안부성중 최인섭 교장의 국정교과서 집필참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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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충남시사신문 951호, 천안교차로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충남시사신문, #천안교차로, #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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