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침이다. 창밖을 보니 동백꽃이 피고 진다. 눈가에 노란테 두른 동박새 두마리 꽃사이 분주히 오가며 꿀을 찾는다. 초겨울 여수 모습이다.
지난밤 수많은 촛불이 광화문 광장을 밝혔다. 촛불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여러 사정으로 함께 못해 아쉽다. 광장에 모인 이들 마음은 각양각색이나 생각은 하나다.
잘못된 일을 올바르게 고치기위해 모였다. 함께하지 못한 내가 할 일도 분명하다. 내 주변에서 벌어진 작은 잘못 흘려 넘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고쳐야 한다.
그 일이 촛불과 함께하는 행동이라 굳게 믿는다. 겨울은 다가왔으나 동백꽃 피어 좋다. 이 겨울을 마땅히 즐길 만하다. 붉은 동백꽃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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