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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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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정치전문 평론지 <더 네이션(The Nation)>이 트럼프 정권에 대항하려면 도시에서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세계의 시장에게도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더 네이션은 15일자 신문에서 포드햄 로스쿨의 선임 연구원 벤자민 바버가 쓴 < Can Cities Counter The Power Of President-Elect Donald Trump(도시들, 트럼프 정권을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더 네이션은 기사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도시 지역에 대한 비도시, 농촌 지역의 승리라며 도시지역의 투표가 다수를 얻고도 이기지 못한 것은 게리맨더링식의 선거구와 비민주적인 선거제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네이션은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미 연방정부가 국가주의로 돌아설 거라며, 이에 맞서려면 지방정부가 다원주의를 지키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공화당이 오바마의 유산을 지우려 하고 이민과 통합의 길을 막으려 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LA시장, 보스톤 시장 뿐 아니라 내쉬빌, 애틀란타 같은 도시의 시장으로부터 조언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리, 케이프타운, 서울, 런던 등 세계의 도시들과 공유하는 것이 워싱턴의 연방정부와 공유하고 있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미국의 도시들이 미국뿐 아니라 그들이 전세계에 걸쳐 맺고 있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트럼프의 권력에 맞서야 한다며 "역사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서울의 박원순 시장, 케이프타운의 패트리샤 드 릴레 시장, 암만의 아켈 빌타지 시장 등 비전을 가진 지도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 네이션은 1865년 창간된 미국의 진보성향 정치 주간지로 발행 부수는 10만부로 알려졌다.



태그:#박원순, #더네이션, #도시, #지방정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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