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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 청와대 향한 '박근혜 퇴진' 촛불 12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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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3차 범국민행동 촛불문화제'를 인터넷 생중계한 <오마이TV> 조회수가 430만 건을 돌파했다. 해외동포 등 집회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생중계의 동영상 조회수는 유튜브 220만여 건, 페이스북 라이브(생중계 1~4부 합계) 80만3000여 건, <다음> 라이브 130만여 건을 합쳐 총 430만여 건에 이른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공감, 댓글 및 공유 등 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공감, 댓글 및 공유는 14만5260건을 기록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추이를 보면 시민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마이TV> 유튜브 최고 동시접속자는 6만2000명, <다음> tv팟 최고 동시접속자는 3만3000명, 페이스북 라이브 최고 동시접속자는 4500명이었다.

또한 <오마이TV> 페이지 '좋아요'는 생중계 직후 5000여 건이 증가했다(14일 현재 좋아요 7만5190건). #내려와라 박근혜 1·2차 범국민행동(10월 29일, 11월 5일)  이후 오마이TV 페이지에는 홍콩·대만 등 아시아 쪽에서의 '좋아요' 클릭이 늘었다.

특히 1차 범국민행동은 도시별 접근도 서울, 인천, 부산 다음으로 홍콩이 순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그후 해외접속자가 꾸준히 증가했고, 3차 범국민행동 당일(민중총궐기, 11월 12일)에는 해외교포뿐만 아니라 한국 거주 외국인 등의 페이지 조회수가 상당량 증가했다. 페이지를 구독하는 연령대 역시 기존 30대 이상 중심에서 10대 구독자수가 대폭 증가했다.

"오마이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12일 정오부터 16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를 생중계한 오마이tv. 왼쪽부터 박정호 기자, 오연호 대표기자, 장윤선 기자.
 12일 정오부터 16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를 생중계한 오마이tv. 왼쪽부터 박정호 기자, 오연호 대표기자, 장윤선 기자.
ⓒ 오마이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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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생중계를 통해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이은정씨는 "아프리카 시골에서 뉴스 보기가 어려운데 오마이TV 생중계 잘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에는 폴란드와 싱가포르 교민이 "너무 비참하다"라면서 울면서 전화했고, 한 일본 교민은 10만인클럽 회원 게시판에 "오마이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라고 남겼다. 지방에서 커피숍을 운영한다는 한 여성은 "현장에 가지 못해서 <오마이TV>를 큰 화면 영상으로 틀어놓고 시청했다"라는 사연도 전했다.

12일 정오부터 13일 새벽 4시까지 16시간 동안 시민들을 인터뷰하며 생중계를 진행한 박정호 기자는 "시민들의 촛불을 보며 방송 도중 몇 번이나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모른다. 광장에 나온 시민들도 끝까지 방송을 지켜봐 준 시청자들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시민들과 시청자들과 함께 역사적인 현장을 지킨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 앞으로도 계속 현장을 지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2일 정오부터 16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를 생중계한 오마이tv. 갈무리한 이미지는 13일 새벽 경복궁역 시민-경찰 대치 현장.
 12일 정오부터 16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를 생중계한 오마이tv. 갈무리한 이미지는 13일 새벽 경복궁역 시민-경찰 대치 현장.
ⓒ 오마이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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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중총궐기, #박근혜 하야, #오마이TV, #팟짱,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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