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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부근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규탄 촛불집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박근혜 퇴진" 촛불 든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부근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규탄 촛불집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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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야당에 대해 박 대통령 하야 요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야당, 정치지도자, 시민사회 대표로 이뤄진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토요일 광화문 현장에서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았다"며 제 정당, 정치지도자, 사회단체들에 대한 긴급제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첫째 박 대통령 하야 요구에 대해 야당이 빠른 시간 안에 결단을 내려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정권과 그 악정에 대한 분노와 새시대에 대한 염원은 이미 확인되고도 남았다"며 "왜 이런 절절한 국민의 뜻과 요구를 읽지 못하는가, 왜 국민의 절망과 고통을 듣지 못하는가 아쉽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둘째,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야당, 정치지도자, 시민사회 대표 원탁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그는 "현 시국의 수습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과 정치권만의 결정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야3당과 사회 원로가 비상시국 원탁회의를 통해 현 시국에 대한 입장과 태도를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박 시장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보다 많은 국민 대표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의 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헌법 제1조와 10조, 21조에 따라 국민의 의사표현,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정치참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간과 기회의 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이과 관련, "광화문광장에 시민발언대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박원순 시장, #박근혜정권, #박근혜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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