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슈퍼 히어로의 탄생이다!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슈퍼 히어로의 탄생이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국 드라마인 <셜록>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극 중 셜록 홈스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보기 어려웠던 강렬한 개성의 셜록 홈스를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했기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셜록>의 성공에 힘입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필모그래피는 이전보다 풍요로워졌다. 그리고 그의 필모그래피가 마법으로 더욱 화려해질 순간이 왔다. 마블의 영화 세계관을 의미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주연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마니아들에게는 친숙한 존재이고 MCU의 영화들이 흥행을 거두며 점차 알려졌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았던 인물이기 때문에 어벤저스로 먼저 이름을 알린 슈퍼 히어로들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했다.

이러한 부분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캐스팅만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고 시선을 끌게 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처럼 인지도가 상당하고 매력적인 배우가 슈퍼 히어로를 맡게 되면서 자연스레 많은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슈퍼 히어로?

 개봉을 앞둔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을 앞둔 <닥터 스트레인지>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슈퍼 히어로는 다른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과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마법사라는 점이다.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복장을 사용하는 아이언맨이나 블랙 팬서, 실험으로 만들어진 캡틴 아메리카나 외계에서 온 토르 등과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녔다.

훌륭한 외과의사로 살아가던 스티븐 스트레인지라는 인물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떠난 과정에서 에인션트 원(Ancient One)이라는 인물을 만나 마법을 사용하는 슈퍼 히어로의 삶을 살게 된다는 설정을 지닌 인물이다.

게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은 워낙 막강해서 마블 슈퍼 히어로들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될 정도의 막강함을 자랑한다. 향후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도전을 맞이하게 될 어벤저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원작 만화에서 보게 되는 수준의 강력함까지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토르나 헐크 같은 강력한 슈퍼 히어로들도 만화 속에서 보여준 놀라운 힘에 비해 영화 속에서 밸런스 유지를 위해 자신들의 능력이 어느 정도 제한된 것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빛내줄 다른 인물들

 닥터 스트레인지를 상대하는, 그의 적수 케실리우스.

닥터 스트레인지를 상대하는, 그의 적수 케실리우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만이 아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강력한 마법사로 탄생하도록 도와줄 에인션트 원이라는 역할은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인 틸다 스윈튼이 맡았다.

그리고 모르도 남작 역은 치웨텔 에지오포가, 케실리우스 역은 매즈 미켈슨이 맡았다. 원작 만화에서 모르도 남작은 훗날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립하게 되는 강력한 마법사이다. 그런데 모르도 남작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상대할 역할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르도 남작이 원작 만화에서도 처음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립하는 빌런이 아니었으나 나중에 빌런으로 변한다. 아직 대중에게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우호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우선 매즈 미켈슨이 맡은 케실리우스가 세상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인다. 원작 만화 속에서 모르도 남작의 제자이기도 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들의 자세한 연관성은 영화를 통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레이첼 맥아담스도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한다. 그녀가 맡은 캐릭터는 크리스틴 팔머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역할을 하게 될 인물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사가 되기 전부터 병원에서 알고 지내던 동료이다.

과연 <닥터 스트레인지>의 흥행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벤저스에 합류하게 되면 그가 해야 하는 임무도 그만큼 막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흥행을 해야 향후 그의 어벤저스 합류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속편이 아니라 처음으로 슈퍼 히어로가 등장해서 자신의 모습을 알리는 영화라면 시작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그러나 후속 타자로 등장하게 되는 MCU의 영화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닥터 스트레인지>도 작품성과 흥행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물론 지금의 기대치라면 영화가 공개된 이후 크게 실망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면 성공적인 흥행은 어쩌면 떼놓은 당상이다. 슈퍼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매력을 기쁜 마음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을까. 이를 알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26일 개봉.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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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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