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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김천뿐만 아니라 전국 56곳에서 주민들이 '사드 반대'를 외쳤다. "한국 땅 어디에도 사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촛불집회와 선전전 등이 26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경남진보연합도 이날 저녁 창원, 진주, 거제, 김해 등 10여곳에서 집회와 거리행진, 선전전 등을 벌였다. '사드 반대' 단체들은 오는 10월 21일, 전국 100여곳에서 같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창원, 참가자들 "그네는 아니다" 맞춰 율동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고, 참가자들은 "그네는 아니다"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율동하고 있다.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고, 참가자들은 "그네는 아니다"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율동하고 있다. ⓒ 윤성효

 경남진보연합이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연 집회에 경북 성주군민 윤금순(57)씨가 참석해 발언했다.
경남진보연합이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연 집회에 경북 성주군민 윤금순(57)씨가 참석해 발언했다. ⓒ 윤성효

창원진보연합은 이날 저녁 정우상가 앞에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속에 집회가 열렸다.

정치 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은 캐롤 <펠리스 나비다드>(Feliz Navidad)를 개사한 '그네는 아니다'의 노래에 맞춰 율동하기도 했다. 사회를 본 김지현(경남청년회)씨는 "성주군민들은 이 노래에 맞춰 율동도 잘 춘다"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전쟁위기, 경제위기, 사드 배치 철회하라", "우리 땅 어디에도 안된다, 백해무익 사드, 배치 철회하라"고 쓴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김지현씨는 "폭염으로 농민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성주군민들은 사드 때문에 더 힘들다"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자기 지역은 안된다고 하는 게 사드다,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문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부지부장은 "사드 배치는 미국 중심의 미사일방어체계에 한국이 편입되는 것"이라며 "사드 배치가 되면 전쟁 위험은 더 높아진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사드가 아니고 대화와 협상, 평화다"고 말했다.

 경남진보연합이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남진보연합이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윤성효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한 사람한테 밧줄을 손목에 묶어 걸어가고 있다.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한 사람한테 밧줄을 손목에 묶어 걸어가고 있다. ⓒ 윤성효

성주군민 윤금순(57)씨는 "오늘 전국 곳곳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한다고 하길래, 성주군민들은 7개조를 나눠 서울과 포항, 울산, 구미 등에 함께 했다"며 "국방부가 사드 배치 계획을 발표한 뒤부터 45일째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이 와서 자신들 이야기만 했고, 군민 분열을 획책했다, 그렇게 해서 사드 배치를 바랄지 모르지만, 우리는 분열 공작에도 까딱하지 않고 단결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김천도 뭉쳐서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정부는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분열하지 않고 투쟁할 것이다"며 "우리는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미 이기는 싸움이 되어 있다, 한반도에서 사드는 항구적으로 막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 땅 어디에도 샤드 배치를 원하는 곳은 없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사드 반대#창원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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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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