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드 배치 철회,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주변의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한미 군 당국이 22일부터 군사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Ulchi-Freedom Guardian)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가 이같이 촉구했다.

이번 연습에 앞서, 미국은 핵무기를 탑재한 최첨단 B-2 스텔스 폭격기 3대를 미주리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전진 배치하고,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여러 대를 10년 만에 괌에 재배치했다. 또 미국은 핵무기공격이 가능한 핵잠수함 8~9척을 한반도와 일본 인접 태평양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맞아 경남도청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에는 군사·소방장비들이 진열된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22일부터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군사장비와 소방장비 등이 진열된 경남도청 광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22일부터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군사장비와 소방장비 등이 진열된 경남도청 광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22일부터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철회,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22일부터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철회,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냐"... 26일 촛불집회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만 경남비상시국회의 대표와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 김정광 창원6·15본부 대표, 황철하 경남6·15본부 집행위원장, 정문진․김준영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의장, 서영옥 경남여성연대 사무국장, 박경미 경남겨레하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희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미 군 당국은 정전협정 뒤부터 계속해서 해마다 전쟁연습을 해왔고, 최근에는 명백히 선제공격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평화가 엄청난 전쟁연습 속에 길을 잃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누구를 위한 군사훈련이냐, 이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시각각 한반도 재침략을 노리는 일본의 이익에 부합한 것이며, 우리 국민만 어려워진다"며 "누구를 위한 국가이고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냐, 전쟁연습을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대표는 "군사훈련을 하면 우리의 마음이 든든해져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며 "이 군사훈련은 통일지향과 국제평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회견문을 통해 "이번 UFG 연습은 예년보다 더 위험한 훈련으로 전쟁연습이 아닌 일촉즉발의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공격징후'에 대한 오판이라도 있을 시,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핵전쟁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

이들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남북 간 채널은 물론이고 북미 간 채널마저 완전히 두절된 상태다, 미국의 사드 배치 요구를 허용함으로서 작은 군사적 충돌도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전변시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며 "북한은 남북해외가 한자리에 모이는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박근혜정 권은 '북한의 기만적인 통일전선전술'로 일축해버렸다, 분쟁을 조절할 장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라 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가적 책무로 보나, 평화통일을 실현해야 할 헌법정신에 기초해서라도,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불러올 을지프리덤가디언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남북간 군사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지난 3월부터 90일간, 7월 말에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 내걸고 30일간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으며, 8월 10일 '남북대화 촉구 100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오는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 등 경남지역 10여 곳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22일부터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철회,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22일부터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철회,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을지프리덤가디언, #사드 배치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