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넥센 히어로즈가 20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넥센은 리그 2위 NC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 29일 3위로 올라선 후 넥센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NC와 두산의 치열한 선두다툼, 중위권 대혼전속에서도 약 85일 동안 넥센은 3위 자리를 고수했고, 순위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돌아온 에이스 밴해켄(상세기록 보기)의 합류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밴헤켄은 복귀 후 놀라운 성적(4경기 3승 ERA 1.12)을 기록하고 있으며, 덩달아 다른 선발 투수들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밴헤켄이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이후 넥센 선발진은 4.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기간: 7월 28일~8월 20일)

같은 기간 리그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5.78에 달했다. 넥센이 기록한 4.22의 평균자책점은 7월말 이후 절호조를 보인 LG 트윈스에 뒤를 이은 2위다.

밴헤켄의 합류 이전까지 넥센의 선발진은 5.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리그 평균 자책점인 5.19와 별 차이가 없는 기록이었다. 


NC가 경기 외적인 문제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넥센은 한결 두터어진 마운드를 토대로 꾸준히 승수를 적립했다. 8월 들어 NC가 7승 8패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넥센은 9승 7패로 5할+2를 기록하며 NC와의 격차를 서서히 줄여가고 있다.

1-2위 격차가 6.5경기로 벌어진 지금. 넥센의 선발진이 지금 한달간 보여준 모습을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둘러싼 NC와 넥센의 경쟁이 남은 기간 최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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