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소속 대학생들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쟁위협 고조! 사드 배치 반대 대학생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사드가 무엇이고 배치했을 때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시민사회와 일절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배치를 확정하고 지역을 성주로 결정했다, 사드 배치를 불통으로 일관하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드 배치 강행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하며 오히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등의 반발을 불러와 한반도 주변에서의 군비증강을 촉발시킬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한반도 주변에서의 군비증강은 우발적인 충돌로 파국을 불러올 수도 있으며 실제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가 1순위로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 경고하고 "사드 배치를 통해 전쟁 위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한반도에서의 군비경쟁이 아닌 군비축소와 평화를 원한다"며 "이땅의 대학생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적극적인 사드 배치 저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