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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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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너럭바위에 소변을 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김해서부경찰서와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 거주 최아무개(41)씨가 하루 전날인 21일 낮 12시경 묘소 너럭바위 위에 소변을 뿌렸다.

최씨는 500㎖짜리 페트병 2통에 소변을 담아왔고, 1통 정도 뿌렸다. 묘역에서 경비 근무 서던 의경이 최씨를 제지하자 그는 의경의 목을 치기도 했다.

경찰은 최씨를 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최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최씨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 관계자는 "페트병 2개를 가져와 1개 정도를 뿌렸다"며 "평일이라 당시에는 참배객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11월에는 경북에 살던 정아무개(62)씨가 플라스틱통에 든 인분을 가방에서 꺼내 너럭바위 앞에 투척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은 '국가보존묘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태그:#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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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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