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SK 에이스 김광현이 7일간의 휴식을 끝낸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6월 23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둔 후 첫 등판이다.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본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 김광현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다시 LG다.

시즌이 끝난 후, FA 신분이 되는 김광현은 올 시즌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15경기에서 12번의 QS를 기록했으며, 완투승 하나를 포함해 7승을 올렸다. 무엇보다 볼넷을 적게 내주며,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시즌간 김광현의 BB/9은 3을 훌쩍 넘었지만, 이번 시즌 BB/9은 2.46으로 몰라보게 좋아진 상태다. K/9 역시 8.03으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전성기에 필적할 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시즌이 끝난 후 FA 신분이 되는 김광현의 행보에 더욱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할 경우 윤석민이 기록한 투수 FA 최고 금액(90억 원) 물론, 박석민이 기록한 역대 FA 최고 금액인 96억 원 역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포스팅 때와는 달리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더 많아졌고 FA라는 신분상의 강점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도 용이한 상황이다. 인생 최대의 기회를 앞둔 김광현이 현재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보도록 하자.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강한 김광현의 2016시즌 상세기록 보기
[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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