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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통일운동, 대북지원단체는 3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월 전민족 통일대회합 제안을 환영하며 남북화해의 길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통일운동, 대북지원단체는 3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월 전민족 통일대회합 제안을 환영하며 남북화해의 길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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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민족 통일대회합 제안을 환영하며 남북 화해의 길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

경남지역 통일운동, 대북지원단체들이 북측의 8월 민족대회합 제안을 환영하고 나섰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경남겨레하나,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우리민족끼리통일의문을여는 통일촌,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통일엔평화는 3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금 한반도는 상시적인 전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세계 최고의 화약고로 불리는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첨예한 대결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쟁은 공멸이다. 전쟁은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것을 파괴하고 전민족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북은 아무런 대화 없이 대결을 지속하고 서로를 자극하고 압박하여 위기를 높여가기만 한다"며 "그것은 민족의 생존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중차대한 시기에 북에서 전민족 대회합을 열자고 제안한 것은 다행"이라며 "대회합을 누가 제안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 마주앉아 대화하고 평화를 모색하는 길을 여는 것이며 그 계기를 잘 살려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운동단체들은 "지금 우리 민족이 전쟁과 파멸로 갈 것인지 평화와 번영으로 갈 것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민족 대회합 성사로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 것을 강력히 희망하여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제안문을 보내 "설사 지난날 반통일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민족적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통일의 동반자로서 새출발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은 "조국해방 일흔한돐이 되는 올해 8·15를 전후해 북과 남의 당국과 해내외 정당, 단체대표들,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 대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되 회의 명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로 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북측은 "만약 남측에서 련석회의와 관련하여 시기나 장소, 참가 대상과 토의 안건 등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그것도 허심하게 검토하고 받아들일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측은 "련석회의 개최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준비위원회를 각 지역별로 내오고 그에 기초하여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면서 남측과 해외에서 그 실천에 속히 착수하기를 희망하며 7월 중에는 합의되는 장소에서 북과 남, 해외대표들을 망라한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 결성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북측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팩스를 보내 8.15 범민족대회합을 제안했다.
 북측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팩스를 보내 8.15 범민족대회합을 제안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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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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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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