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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29일 제7대 대전시의회 전반기를 마감하며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29일 제7대 대전시의회 전반기를 마감하며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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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제7대 의회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결산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인식 의장은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대안 제시에 있어서 역대 가장 돋보였던 의회"라고 자평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황인호·심현영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단은 2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제7대 의회를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제7대 의회 전반기는 시민행복이라는 한 방향의 목표를 위해 지역현안에 적절히 대응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역대 최대·최고의 성과를 거두면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자평에는 압도적 다수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전반기 원구성을 원만하게 합의하여 구성했고, 조례발의 건수의 증가(6대의회 대비 184% 증가)와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증가(6대의회 대비 48% 증가), 5분자유발언 증가(6대의회 대비 2.5배 증가)가 그 이유라고 김 의장은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 청사를 개방, 203회나 시민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대여했고, 특권 없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전용 주차장을 없애고 의정비 동결 및 공무국외활동의 개선 등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는 것.

이 밖에도 사회적 이슈와 정책현안에 대한 대안을 만들기 위한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개최도 제6대 의회 대비 38%가 증가했으며, 충청권 공동현안 등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 대응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김 의장은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전반기를 돌아볼 때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광역의회의원 보좌관제 도입', '서대전역 KTX호남연결·증편'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원만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 곁으로 한 발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김 의장의 평가와 같이 제7대 대전시의회 전반기는 예전 의회에 비해 원만하고 전문성있게 운영되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개혁성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를 점유하고, 젊고 전문성이 있는 초재선 의원들이 다수를 이루면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 왔다.

다만, 일부 의원의 도덕적 문제가 불거진 사례나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사라지지 않은 점,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원 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점 등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태그:#대전시의회, #김인식, #원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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