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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2800여 가구 건설

국토교통부가 지난 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29일 확정·고시한 것에 서울 강남구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강남구는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한 수서역세권 개발(안)을 반영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가결하고, 고시한 결정사항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수서역세권은 SRT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 수서∼광주선,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등 향후 5개 철도노선이 환승될 교통 요충지임에도 그동안 나 홀로 역사로 추진되고 있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복합개발이 절실한 지역이었다고 강남구는 주장했다.

38만6000㎡ 규모의 수서역세권 개발지는 구역전체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있고 사업부지 중 16만6,000㎡는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철도시설부지로 매입해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수서역('16년 하반기 개통) 등 철도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업무·유통구역은 업무·연구개발(R&D)·첨단유통 등의 용도와 기능을 도입되고 주거생활구역에는 행복주택 1900여 가구를 포함해 공공주택 2800여 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구지정과 함께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모여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각 지자체간 논의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해당 내용을 토대로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합동 추진팀이 구성되고 내년쯤이면 지구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2017년 착공돼 2020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예상되는 개발이익에 대해서는 주변지역 교통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에 최대한 투자 ▲ 정체가 심한 밤고개길 확장(왕복6→8차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되, 서울시 등과 협력해 조기 확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이외 교통시설 등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연구 및 서울시ㆍ강남구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의 교통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방향도 제시했다.

2020년에 준공될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위치도
 2020년에 준공될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위치도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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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남구는 '수서역세권 개발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방안 검토 용역'을 지난달 27일 발주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계획 수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곡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그동안 세곡지역은 광역교통개선대책 미수립으로 난개발이 초래되어 관계기관에 대한 행정 불신이 많았고, 구정 업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이번 수서역세권 개발안이 강남구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내용이 반영되어 지역갈등이 해소되고 복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



태그:#수서역세권개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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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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