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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은 사회적 합의이자 국민적 관심과 열망이 집중된 사안임을 명심해야 한다. 최저임금 1만원(시급) 실현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단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법정시한(6월 28일)을 앞두고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노동·시민단체들은 선전전과 집회 등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28일 오후 7시30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부산지역 집중 결의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28~29일 사이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약 1000여 명이 참여하는 1박 2일 노숙 농성투쟁을 연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209인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오후 5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UP-DAY 창원문화제와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결의대회는 사전행사에 이어 민중의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의 대회사, 율동, '풍선 터트리기' 등이 열린다.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저녁 서면 태화쥬디스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부산지역 집중 결의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저녁 서면 태화쥬디스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부산지역 집중 결의대회'를 연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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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 "최저임금위의 결단을 촉구"

부산경실련은 27일 성명을 통해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대 총선 기간 동안 주요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하면서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어느 때보다 드높은 상태"라며 "양극화의 심화와 근로빈곤층의 확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최저임금은 소득불균형을 바로잡고, 내수 진작을 이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20대 총선이 여소야대로 귀결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은 사실상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1만원 수준의 최저임금의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번에 또 다시 최저임금인상 기회를 놓친다면 그 피해는 전 국민에게 미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인상을 위해 전향적인 태도로 논의에 임하라"며, "노·사 위원들은 전향적인 태도로서 더 이상의 대립을 중단해야 하며, 공익위원들은 사회적 요구를 잊지 말고 현명한 중재안 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실련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해 내년 최저임금인상률은 최소 13% 이상이 되어야 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20대 총선의 사회적 합의의 의미와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소 13%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3일 5차 전원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27일 오후 3시 6차 전원회의에 이어 28일 오후 7차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태그:#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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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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