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신고부열전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허이재, 윤류해 PD, 최명길, 진예솔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선물>은 한번의 인연도 힘든 고부지간을 두번이나 고부로 만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신고부열전이다. 15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은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 없는 일일 드라마를 표방했다. ⓒ 이정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은 일일 드라마의 단골 소재.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은 고부 갈등 없는 드라마를 표방했다. 한날한시 과부가 된 시어머니와 며느리. 적에서 동지로, 동지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는 새로운 고부지간의 모습을 그려낼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최명길 "실제 시어머니 생각 많이 나..."

'당신은 선물' 최명길, 우아함의 끝판여왕 배우 최명길이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선물>은 한번의 인연도 힘든 고부지간을 두번이나 고부로 만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신고부열전이다. 15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

최명길은 "<당신은 선물> 대본을 보며 3년 전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느낌 때문에 이 드라마를 선택했고 ‘인연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 이정민


최명길은 본인도 아들과 남편을 잃었지만 혼자 남은 며느리의 미래를 위해 홀로 이민을 떠나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은영애 역을 맡았다. 그는 "<당신은 선물>은 고부간의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드라마"라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명길은 극 중 대사 '아무것도 없는 내 모든 걸 받아준 분이 시어머니였다, 나도 나중에 아들이 결혼하면 이런 시어머니가 될 거다'를 언급하며 "3년 전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느낌 때문에 이 드라마를 선택했고 '인연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동안은 한 남자의 아내, 엄마 순으로 진도가 나갔는데 처음부터 시어머니로 드라마를 시작하는 건 처음"이라면서 "벌써 내가 이런 나이가 됐나 싶기도 했다"고. 이어 "무엇보다 <당신은 선물>의 대본이 너무 따뜻해 마음에 들었다"며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보며 희망을 갖고, 사랑을 받고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8년 만에 브라운관에 온 허이재 "정말 탐나는 작품"

'당신은 선물' 허이재, 5년여 만에 복귀  배우 허이재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선물>은 한번의 인연도 힘든 고부지간을 두번이나 고부로 만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신고부열전이다. 15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배우 허이재. ⓒ 이정민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허이재는 "대본을 처음 읽고 배우로서 정말 탐나는 작품이고 캐릭터였다, 잘할 수 있다고 감독님께 많이 어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랜만의 작품이라 떨리고 설렌다"면서 "워낙 대본도 좋고 연출해주시는 감독님도 훌륭해 제가 뒤처지지 않을 만큼 좋은 연기 보여드려야 겠다는 각오를 많이 하고 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이재는 심한 목감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질문에 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연신 쉰 목소리로 "죄송하다"면서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청은 "연기생활 35년이 넘어가면서, 연기를 너무 안이하고 편안하게 해온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작품이 바로 <당신은 선물>이라고. 김청은 "천태화 라는 역할은 선과 악을 다 보여주어야 하는 역할이라 내게도 어려웠다"면서 "신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김청만이 만들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출을 맡은 윤류해 감독은 "드라마는 드라마다워야 한다"면서 "재미, 감동, 웃음, 눈물, 반전, 스릴러까지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간 여러 드라마를 통해 반목하는 모습만 보여줬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벗어나, 함께 어려움을 뚫고 나가며 전우애를 불태울 <당신은 선물>의 신 고부 관계. 이들의 전우애는 일일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며느리이자 시어머니인 40·50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당신은 선물>은 오는 13일 월요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 된다.

'당신은 선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신고부열전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명길, 진예솔, 송재희, 차도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선물>은 한번의 인연도 힘든 고부지간을 두번이나 고부로 만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신고부열전이다. 15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명길, 진예솔, 송재희, 차도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당신은 선물 최명길 허이재 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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