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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일 낮 12시 경남도청 앞에서 '함께 살자, 지역 현안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일 낮 12시 경남도청 앞에서 '함께 살자, 지역 현안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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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투쟁하자, 함께 살자."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가 경남도청 앞에서 '함께 살자'고 외쳤다. 조선업체 구조조정을 비롯해, 몇몇 사업장이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모여 '지역 현안사업장 투쟁승리'를 결의한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 노동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등 조선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돌입했고, 한국산연 노동자들은 해고 예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으며, S&T중공업 노동자들은 고용과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KBR 노동자들은 '위장폐업 철회 투쟁', 한화테크윈 노동자들은 '징계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홍지욱 지부장은 집회에서 "노동자 탄압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반노동 박근혜 정권은 지난해부터 도입을 시도해 온 노동시장구조개악이 좌절되자 고용노동부를 앞세워 위법적 단협시정 권고를 남발하고, 저성과자 해고를 위한 임금체계 개편, 취업규칙의 불이익변경을 시도하며 사실상 노동시장구조개악을 현장에서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탄압을 개별 사업장의 대응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임을 공감하고, 역량을 모아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 조직된 노동자는 이러한 정권과 자본이 행하는 탄압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모든 상황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결의했다.

이들은 "모든 노동자는 하나다. 전체 노동자가 함께 살기 위해 하나된 힘으로 투쟁할 것"과, "일하는 모든 국민은 노동자다. 노동자를 살려내는 정부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투쟁할 것",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 중단을 촉구하고 6월 15일 대규모 집회조직하고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일 낮 12시 경남도청 앞에서 '함께 살자, 지역 현안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일 낮 12시 경남도청 앞에서 '함께 살자, 지역 현안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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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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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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