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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진상조사 TF'가 어버이연합 등에 불법 자금 지원 의혹 진상 등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사무실을 방문해 이승철 상임부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 전경련 방문한 더민주 진상조사 TF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진상조사 TF'가 어버이연합 등에 불법 자금 지원 의혹 진상 등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사무실을 방문해 이승철 상임부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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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등 불법 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가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에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전경련 측은 구체적인 해명 없이 일반론적 설명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TF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이날 전경련을 방문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시 예상대로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구체적 사례에 대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전경련은 이날 회원사와 단체의 회비로 조성된 1년에 170억 정도 규모의 사회협력회계의 일반적인 집행 절차를 설명했다. 어버이연합이 지원을 받는데 이용한 벧엘복지재단 역시 이 과정을 통해 3년간 5억 원 가량의 지원을 받았다.

박 의원은 "지원을 받고자 하는 단체에서 요청하고, 전경련이 심사해 진행하고, 이후 제대로 집행됐는지 평가하고, 회원사에 분기에 한 번씩 보고하는 절차가 일반적이라고 한다"라며 "그러나 벧엘복지재단은 홈페이지만 살펴봐도 완전히 업무를 하지 않는 휴면법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경련은 현재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떠한 소환,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들었다"라며 "국회법이 개정되서 상임위 청문회가 활성화됐으니 전경련이 현재 입장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진상조사 TF' 이춘석 위원장이 어버이연합 등에 불법 자금 지원 의혹 진상 등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사무실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전경련 이승철 상임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진상조사 TF' 이춘석 위원장이 어버이연합 등에 불법 자금 지원 의혹 진상 등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사무실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전경련 이승철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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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민주TF의 추궁이 이어지자 면담에 참석했던 이승철 전경련 상임부회장은 "이 일이 사회문제가 돼서 불편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자들에게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이 상임부회장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프로젝트가 되는 많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어디 가서 꿈을 실현시킬 만한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주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태그:#전경련, #어버이연합,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이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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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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