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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의 두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했다.

'김해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를 눌러 재선했고, '김해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천하장사'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를 눌렀다.

김해갑·을 총선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줄곧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고, 일찍부터 새누리당이 패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민홍철·김경수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감사드린다"며 "김해를 더 빠르게 발전시키고 민생을 살려 여러분의 선택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홍철 후보는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김해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저의 승리는 김해발전을 이끌 참일꾼을 선택해주신 깨어있는 위대한 김해시민의 승리"라 밝혔다.

민 후보는 "의정활동 기간 내내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항상 기억하면서, 재선의원으로서 김해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가 모두 알찬 열매를 맺고, 김해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13일 '김해을' 제20대 국회의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예측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당선예측으로 나오자 김 후보 부부와 지지자들이 방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13일 '김해을' 제20대 국회의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예측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당선예측으로 나오자 김 후보 부부와 지지자들이 방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 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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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는 "총선승리는 지역발전과 정치 변화를 갈망하는 김해시민의 승리다. 김해시민의 심부름꾼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 낡은 구태정치는 김해시민의 손으로 심판받았다"며 "하지만, 지역을 위한 일에는 화합하고 함께 가겠다.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이나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이나 관계없이 김해시민 모두의 국회의원이 되겠다. 더 듣고 더 낮추고 더 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무상급식 중단을 포함한 홍준표 지사의 안하무인 불통도정에 대한 경남도민의 심판의 의미가 있다"며 "경남지역의 야권을 복원해 새누리당 1당 독재를 견제하겠다.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의 시작을 경남에서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총선 이후 당내 기득권 정치, 분열주의를 근본적으로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의 정치로 당을 뿌리부터 재구성하는데 헌신하겠다. 국민들의 신뢰와 희망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당선자들이 14일 오전 국립 마산3.15묘역에 이어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태그:#총선, #김경수, #민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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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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