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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해찬 후보가 더민주 소속 시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지만 이후 더민주는 이 후보를 공천배제하고 문흥수 후보를 공천했다.
 지난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해찬 후보가 더민주 소속 시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지만 이후 더민주는 이 후보를 공천배제하고 문흥수 후보를 공천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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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아래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세종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모두 합류했다.

더민주 소속 현직 세종시의원 중 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박영송 의원은 이해찬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안찬영, 서금택, 고준일, 김원식, 이태환 시의원은 각각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시의원들은 "6700여 명의 당원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민주 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문 후보 측은 "더민주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해당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시의원들은 중앙당이 문 후보를 전력 공천하려 하자 "불의한 정무적 판단을 거부하고, 이 의원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민의를 외면하고 문 후보를 공천할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로 '탈당' 배수진을 치며 중앙당과 문 후보를 압박해 왔다.

더민주, 세종시당위원장에 문 후보 선임 예정

문 후보는 지난 2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당의 당무 거부 등 반발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민주 중앙당은 세종시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고 28일 문 후보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원들을 '해당 행위'로 징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 시의원들뿐만 아니라 당직자, 주요 간부 등 세종시당 대다수 인사가 이 후보 측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을 '해당 행위'로 징계할 경우 논란만 키워 악영향만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중앙당이 섣불리 나서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에는 새누리당 박종준, 더민주 문흥수, 국민의당 구성모, 민중연합당 여미전, 무소속 이해찬 후보 등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태그:#이해찬, #문흥수,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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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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