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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사회종교계 원로들이 '원탁회의'를 구성해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종교계 원로들이 '원탁회의'를 구성해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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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사회 원로들이 원탁회의를 열어 야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야 1대1구도를 만들라는 게 '민심'이고, 야권후보단일화가 '국민의 명령'이라며 즉각적인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위한 대전시민 원탁회의'는 21일 오전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내기 위한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야권 후보들은 즉각 단일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원탁회의에는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상임대표와 김규복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지도위원, 김순호 신부, 김선건·박재묵 충남대 명예교수, 김용태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장, 민성효 원불교대전충남교구여성회 지도교무, 이규봉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전숙희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대전지역 시민사회종교계 원로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정권 집권3년을 거치며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독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발전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있다"며 "더군다나 오만한 집권여당이 야권분열로 인해 어부지리로 압승을 한다면 개헌과 선진화법 개악 등 의회독재를 막아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여다야의 구도로는 야권의 필패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면서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충청권은 지역정당이 없는 최초의 총선을 맞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야권연대를 실현할 경우 야권의 승리는 확실하다, 그만큼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여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를 실현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들의 민심이 왜곡되지 않는 유일한 길은 '여야 1대1구도'로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이라면서 "당리당략을 앞세운 야권분열이 아닌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내기 위한 '여야 1대1구도'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는 제반 정치적 상황이 열악하고 선거일정이 몹시 촉박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시급히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 나설 것이며, 필요하다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권연대로 총선승리를 이뤄내어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각당 각 후보들은 겸손하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선건 충남대명예교수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독주로 이 땅의 국민들은 정말 답답한 세월을 살고 있다, 그런데도 야권은 분열되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시민들이 이렇게 나서게 됐다, 야권은 이러한 분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야권 후보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규봉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여야 1대1구도를 만들어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야권이 이러한 민심을 거스른 채 분열된 모습으로 총선을 치른다면 야권 또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앞으로 야권 각 당 대전시당 지도부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각 당 대표들의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대전지역 7개 선거구 중 단 1곳이라도 야권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원탁회의, #4.13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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