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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최고위 마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의총 연석회의에서 야권통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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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뜨는 김한길, 남은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의총 연석회의에서 야권통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회의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설명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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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4일 오후 11시 15분]
국민의당 내홍 정리되는 모양새

▲ 국민의당 "통합 거부" 직후... 안·천·김, 묘한 분위기 국민의당은 4일 마포 당사에서 두 시간 넘게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진행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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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그리고 연대. 두 공동대표와 일부 의원의 말 사이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었다. 모두 "통합은 없다"고 입을 모았지만, 두 공동대표는 "연대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말한 반면, 일부 의원들은 "연대도 없다"고 강조했다.

4일 국민의당은 두 시간 넘게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진행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은 두 공동대표, 최고위원, 의원들이 모두 모여 오후 9시 30분까지 연석회의를 진행했고, 이후 두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들만 모여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결론을 확정지었다.

이날 오후 10시 회의를 마친 안 대표는 "잘 정리됐다. 더 이상 통합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견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없었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의 불꽃을 다시 살리자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실제로 회의가 마무리될 쯤 박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안 대표는 "야권 연대 가능성은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천 대표도 "안 대표 말씀 그대로"라며 "오늘은 통합만 집중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공동대표가 당사를 떠난 뒤, 박선숙 사무총장은 연대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그 이야기는 없다"라고 답했다. "오늘 연대 이야기가 없었다는 건가, 아예 연대는 없다는 건가"라고 재차 묻자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자리를 피했다.

반면 두 공동대표보다 먼저 회의실을 나온 일부 의원들은 "통합과 연대 모두 없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수도권 연대도 전혀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고, 김동철 의원도 "연대할 당을 왜 우리가 떠났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은희 의원도 "통합과 연대 모두 없나"라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유성엽 의원은 "연대도 없는 건가"라는 질문에 "글쎄, 모르겠다. 최고위에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답했고, 김승남 의원 역시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한다"고 말해 다른 의원들과 온도차를 보였다.

한편 통합·연대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별도의 의견을 남기지 않고 당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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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통합 반대' 국민의당 당원들의 시위 4일 오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 입구에서 야권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통합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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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야권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최고위-의총 연석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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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답을 내리기로 한 가운데, 회의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당사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국민의당의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통합 논의가 진행될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를 2시간 앞둔 오후 6시부터 당사를 찾아 대응 방안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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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4일 오후 7시 22분]
국민의당 당사, '통합반대' 대자보 등 긴장감 '팽팽'

국민의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답을 내리기로 한 가운데, 관련 회의를 앞둔 국민의당 당사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관련 기사 : 김종인 "야권통합, 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 국민의당 '운명' 건 의총).

국민의당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통합 논의가 진행될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를 2시간 앞둔 오후 6시 당사를 찾아 통합 반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 입구엔 통합을 비판하는 한 예비후보의 대자보가 붙기도 했으며, 안철수 공동대표 지지자들은 회의 시간에 맞춰 당사 앞 촛불모임을 예고했다.

"당사 눌러앉자" 일부 강경 입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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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답을 내리기로 한 가운데, 회의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당사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윤석준 국민의당 예비후보(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는 당사 입구에 통합에 반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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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수도권 의원들은 이날 오전 통합 논의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현재까지(오후 7시) 당사 회의실에 모여 당 지도부에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제안할지 회의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 지도부와의 소통 ▲ 국민을 상대로 한 설명 ▲ 더민주를 향한 경고 등의 주요 메시지에 합의한 채 당 대표 면담, 기자회견 진행 등 표현 방식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회의실에) 눌러앉자"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일부 예비후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원천 거부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통합 반대 성명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예비후보들이 잇달아 내는 상황이다.

윤석준 국민의당 예비후보(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는 당사 입구에 통합에 반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윤 예비후보는 "김종인 대표의 통합 제의는 안철수 대표를 고립시키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며 "(국민의당은) 분열된 모습, 혼동의 모습을 보여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국민의당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 지지 카페인 '안철수 사랑 국방포럼'에는 통합에 반대하는 촛불 모임 공지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지글에는 통합 논의가 시작될 오후 8시 국민의당 당사 앞에 모이자는 내용과 "국민의당과 새정치, 우리가 지켜내자"는 의견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