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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신년참배를 위해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람들 사이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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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신년참배를 위해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아이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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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새해 첫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남긴 말이다. 문 대표는 1일 오후 최고위원, 당직자 등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문 대표는 서울 동교동 사저를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예방했다.

문 대표는 새해 첫날 제일 강조한 말이 '통합'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이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문 대표 "우리가 총선에서 이겨야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가 있는데 그러려면 우리 당이 단단하게 단합되고 더 크게 통합해야 하지 않겠느냐. 여사님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문 대표는 "저희 당이 요즘 어려움이 많은데 많은 가르침을 주시라" 말했고, 이에 이희호 이사장은 대화 중간에 "네"라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뒤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했다.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회 의장께서 직권상정 상황을 만들지 않고 피해야 한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새해 연휴 안에 여야가 노력하고, 합의해서 선거구 획정안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새누리당이 진지하게 거당적인 태도로, 성의를 보여야 하고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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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문재인 대표가 헌화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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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신년참배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너럭바위 앞에서 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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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기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대해, 문 대표는 "우리 의 단합을 위한 방안으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조기 선대위가 꾸려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당 안정을 위해 다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정세균·문희상 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 의장, 유승희, 정청래, 원혜영, 김현, 최민희, 민홍철, 전병헌 의원 등이 동행했다. 또 김경수, 허성무, 박재호, 최인호 등 부산경남지역 총선 출마예상자들도 함께 했다.

문 대표 일행은 헌화대 앞에서 헌화, 분향한 뒤 너럭바위로 이동해 묵념했다. 문 대표는 너럭바위 앞에서 두르고 있었던 파란색 목도리와 외투를 벗은 뒤 앞으로 나와 큰절을 두 번 했다.

문 대표가 봉하마을을 찾자 참배객들이 몰려들어 악수와 사진을 찍기도 했고, 일부 참배객들은 '문재인'이라고 연호하거나 '힘내세요', '눈물이 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의 참배에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노무현재단 이해찬 대표와 아들 노건호씨, 안희정 충남지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회원들이 참배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입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일동,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

문재인 대표 일행은 참배를 마친 뒤, 사저에 들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재)아름다운봉하 이사장을 예방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날 참배객이 3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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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신년참배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너럭바위 앞에서 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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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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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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