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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Go Pro)는 지난 14일 동사 위기에 처한 아기 고양이를 살려내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고프로 어워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브랜든 빙햄의 가족은 솔트 레이크 시티 외곽에 위치한 베어호의 오두막집에서 추수감사절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이 오두막에 도착한 첫날 저녁, 30cm가량의 눈이 내렸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모두 밖으로 뛰어나가 눈놀이를 즐겼다. 그러던 중 브랜든 씨의 첫째 아들이 태어난 지 몇주 안된 아기 고양이가 눈밭에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브랜든은 <폭스 13 TV 인 솔트레이크시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심장 박동도, 맥박도 전혀 없어 이미 죽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학 재학시절 수의학 수업을 들은 적 있는 저스틴(브랜든의 남동생)은 황급히 아기 고양이를 집 안으로 데리고 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저스틴이 아기고양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저스틴이 아기고양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 GoPro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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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라자루스가 새로운 주인의 품에 안겨있다.
 아기고양이 라자루스가 새로운 주인의 품에 안겨있다.
ⓒ GoPro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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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의식을 찾은 라자루스가 하얀 수건에 쌓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막 의식을 찾은 라자루스가 하얀 수건에 쌓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 GoPro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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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기 고양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이 저스틴에게 "안타깝지만 이제 그만 포기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시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더 했고, 가망이 없어보였던 아기 고양이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저스틴이 "고양이가 살아났어!"라고 외치자 모든 아이들과 가족들이 그를 애워싸고 함께 기쁨의 순간을 나눴다.

브랜든은 <폭스 13 TV 인 솔트레이크시티>와의 인터뷰에서 "눈 앞에서 아기 고양이가 생명을 되찾는 모습을 본 건 마치 이른 크리스마스의 기적과도 같았다"라고 술회했다.

이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라자루스(Lazarus)라 지어졌고, 현재 빙햄의 사촌에게로 입양돼 유타주 로간에서 살고 있다.

고프로 어워즈란?
고프로 어워즈는 고프로 사용자들이 생성해 내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금전적으로 지원하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베스트 사진, 베스트 비디오 클립, 베스트 편집영상 등의 구문에서 각각 500달러(약 50만 원), 1000달러(약 100만 원), 5000달러(약 500만 원)의 상금을 매주 지속적으로 수여하고 있다. 고프로로 촬영한 재미있는 영상 및 사진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든 https://gopro.com/awards 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태그:#고프로, #고프로어워즈, #아기고양이, #라자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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