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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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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최근 세계적 희귀종인 재두루미 무리가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최근 세계적 희귀종인 재두루미 무리가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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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의 보전·개발 여부에 대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창원시장이 "주남저수지를 찾은 재두루미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안 시장은 주남저수지의 보전에 대해 피력했다. 최근 주남저수지에는 세계적 희귀종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가 최대 270개체 발견되었다.

또 최근 주남저수지 바로 인근 완충지역에 감잎차 보관창고 건축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창원시 의창구청이 감잎차 보관창고 건축허가를 해주었다가 철회하기로 한 것이다.

환경단체는 특히 저수지 인근 완충지역에 건물을 지을 경우 재두루미를 포함한 철새의 서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또 이곳에 감잎차 보관창고를 지을 경우 다른 주민들도 건축을 요구해 올 수도 있다.

안상수 시장은 "전 세계에 1000여 마리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270여 개체가 주남저수지를 찾은 것은 큰 사건"이라며 "이것이 바로 주남저수지가 세계적인 생태보고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주남저수지 완충지역 내 감잎차 보관창고 건축허가 건에 대해서는 경위를 조사하고 건축허가를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두루미 보호 대책을 즉시 마련해서 재두루미가 더 많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해당부서에 주문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달 말 완료되는 주남저수지 관리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습지와 생태를 보전하면서 관광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담은 '주남저수지 생태관광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 밝혔다.


태그:#안상수, #창원시청,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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