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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참석했다.
 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참석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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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탈(가면)과 마스크를 썼다. '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가면을 쓴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공명탁 목사(기독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하원오 전농 부경연맹 의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회장,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창균 신부(천주교), 이암 스님(불교), 이광규 교무(원불교), 안승욱 전 경남대 교수, 차윤재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 박종권 경남탈핵연대 대표, 정석규 경남교육희망 대표,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 김미선 경남참교육학부모회 대표 등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뜻을 같이했다.

김영만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을 IS에 비유해서 복면을 하면 안 된다고 하자, 복면금지법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법무부장관은 복면시위를 금지하고 양형을 높이겠다고 한다. 이것이 법치국가냐"고 말했다.

그는 "집회 참가자들이 복면을 쓰는 이유는, 경찰의 무차별 채증에 초상권 침해를 받지 않으려는 자기 보호 본능과 최루액으로부터 최소한으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미 헌법재판소는 집회참가자들의 복장은 자유라 했다. 평화집회를 보장하면 복면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김재명 본부장은 "1차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경찰은 무차별 출석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면시위금지 주장에 대해, 그는 "옛날에는 양반 탈을 쓰고 양반을 비웃어도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대통령과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고, 그런 목소리를 내면 '적'으로 간주한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 하고 남 탓만 한다"고 말했다.

경남연대는 회견문을 통해 "유신의 부활이다. 명백한 독재의 부활이다. 수없이 많은 희생으로 성취한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역사의 퇴보이다"며 "그러나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만행은 성공할 수 없다. 탄압은 더 큰 저항을 불러오고 억압은 더 큰 항쟁을 불러올 뿐"이라 했다.

이어 "국민을 이기려는 정권이 성공한 경우는 없으며 국민을 억압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정권은 결국 멸망했다"며 "우리는 잔혹한 군부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나아갔다. 그것이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의 국민이다"고 덧붙였다.

경남연대는 "노동개악 중단, 밥쌀 수입반대 등 민중의 절박한 요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민중의 생존권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고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참석했다.
 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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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참석했다.
 민주주의 경남연대는 3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민중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제목으로 '2차 민중총궐기 지지 선언'을 하면서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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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중총궐기, #민주주의 경남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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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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