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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서대문구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스크랜튼대학 주최 특강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서대문구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스크랜튼대학 주최 특강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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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문제뿐 아니라 사고 형성 과정 교육에 신경쓸 때"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좌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현행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악마의 발톱을 감춘 형태로 만들어져 아주 교묘하게 표현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특히 학생들이 보는 자습서와 선생님들의 교사용 지도서는 완전히 좌편향 내용을 담고 있고,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교과서는 발톱을 가진 교과서이고, 그렇기에 국정교과서로 갈 수밖에 없다"고 거듭 역설했다.

김 대표는 특히 "그동안 학생들 입으로 들어가는 급식문제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머리속에 들어가는 사고형성 과정의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왔다"면서 "일선 학교에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는 과정이 전부 좌파들의 사슬로 묶여 있고, 이걸 도저히 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단일 역사교과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 자긍심을 키워주는 대신 역사인식의 혼란을 일으키고 국론분열과 사회갈등마저 야기한 역사교과서에 대한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 과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진보 진영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주장을 내놓는 데 대해 "OECD 국가 가운데 이렇게 한 민족이 분단돼 엄청난 화력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어디 있느냐"며 "역사교육 정상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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