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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24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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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24일 오후 8시 22분]
2명 사망, 7명 부상... 대부분이 하청업체 소속

24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5시와 6시경 각각 2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소속 이아무개(30), 다른 이아무개(38)씨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하자 미쳐 대피를 하지 못한 채 선박 내부에서 화를 당한 것으로 보이며, 시신은 대우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을 입은 7명은 대우병원 중환자실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대부분도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소속이다.

대우조선해양 사측은 이날 오후 낸 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발생한 선박 화재가 오후 3시 30분께 불길을 잡으며 진화를 마무리 했다"며 "화재 발생 직후 자체 소방대를 비롯해 지역 소방 차량 등 총 9대와 소방헬기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측은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이 회사 제2도크에서 건조중인 LPG운반선"이라며 "화재 발생 직후, 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47명의 직원들은 긴급 대피를 했고, 화재 시 발생한 연기를 마신 7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며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회사는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치료와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회사에서는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나 LPG를 운반하는 화물창 단열재(우레탄 폼)가 인화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화재 선박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금전적 손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신: 24일 오후 5시 55분]
대우조선해양 화재, 시신 1구 발견, 1명 실종

24일 오전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화재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었다. 이날 오후 5시30분경 화재 사고 현장에서 1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30분경 옥포조선소 2도크에 건조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조 중인 선박 안에는 4개 하청업체 소속 직원 5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이들 중 55명은 대피하고 2명은 미확인 상태였는데, 이날 오후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당시 대피했던 직원 가운데 7명은 인근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1신 : 24일 낮 12시 41분]
대우조선 거제조선소, 건조 중 선박 화재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9시 45분경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화재는 건조 중이던 LPG(액화프로판가스) 운반선에서 시작됐고, 연기가 하늘을 뒤덮기도 했다. 화재는 선박 내부에서 용접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24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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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작업자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대우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네팔 출신 이주 노동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화재는 건조 중인 선박 안에서 발생했고 밖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태그:#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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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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