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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천안 삼용동의 드림학교(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서는 주한미대사관이 주최,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에서 주관, Mercer University,FUNERS, LEGO Education에서 후원하는 '창의가 이끄는 미래'라는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

머셔대학교 학생과 드림학교 학생간 마음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고를 통한 아이스 브레이킹 수업이 진행 중이다.
▲ 아이스 브레이킹 머셔대학교 학생과 드림학교 학생간 마음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고를 통한 아이스 브레이킹 수업이 진행 중이다.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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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민(현 창의공학교육협회장 인덕대 공학박사)교수는 "FEST는 교수, 교사, 산업체 인사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과학 및 공학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켜 비전을 가지고 미래 사회 각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자원봉사단체"라고 밝혔다. 또한 "FIRST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매년 FLL 및 FTC 한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여러분의 창의력이 국가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강연에서는 레고 블록을 가지고 주어진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대부분 처음 레고 블록을 접했기 때문에 수업에 상당한 적극성을 가지고 열중하는 분위기였다. 흩어져 있으면 단순한 블록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의 생각과 손놀림을 통해 모형이 갖추어지는 것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걸(21세)군은 "레고를 처음 접해 봤는데 재미있고 신기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당히 잘 짜여진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Tom scott 교수와 학생들이 레고 수업에 열중 하고 있다.
▲ 레고 수업 Tom scott 교수와 학생들이 레고 수업에 열중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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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학생의 모습
▲ 완성 수줍은 학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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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드림학교) 교감이 관련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찾던 중, 머셔대학의 현신재 교수와 주한미국대사관 이지영(정책공보전문위원)씨를 알게 되어 진행할 수있었다고 한다. '창의력 수업'과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 수업'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톰 스캇(Tom scott)교수는 "머셔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고, 현신재 교수를 통해서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었다. 드림학교에 처음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좋고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서 나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또 "아이스브레이킹(어색함을 깨는 친교의 시간)을 통해 마음을 열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영어 수업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미국 학생은(Marissa, 19세 머셔대학교 경영학) "탈북 청소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이곳에 와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또 "조그마한 도움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창의력이 향상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어진 모형을 만들고 있다.
▲ 수업시간 주어진 모형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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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형의 블럭 로봇
▲ 로봇경진대회 다양한 모형의 블럭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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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을 통한 영어 수업과 레고 블록(로봇만들기)을 이용한 창의력 향상 위한 수업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학교 관계자는 레고 블록 수업 후 학생들 중 한 팀을 선발해 "로봇경진대회"에도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드림학교, #주한미국대사관, #창의공학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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