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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0일 오전 10시 56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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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이 무산돼, 파장이 예상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오늘 새벽 북한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 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SBS 서울디지털포럼(SDF)' 연설에서 "갑작스런 철회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그러나 저는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북측이 한반도와 평화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인천시 송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WEF) 개막연설 뒤에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목요일(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북측은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추진과 허가 철회 과정과 관련해 사실을 확인하는 보도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 그리고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추진해 온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 북한이 금일 방문허가를 철회한다고 알려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이 고립의 길로 나아가지 말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내민 대화와 협력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길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태그:#반기문,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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