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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밝히는 김무성 대표
 심경 밝히는 김무성 대표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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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큰 별이 졌습니다. 살아있을 때 도와주셔야지요!"

11일 오후 3시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한 조문객이 외쳤다. 그 조문객은 조문을 마치고 나서는 김무성 대표를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연이어 소리를 질렀다.

당초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시간에 갑자기 나타난 김무성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성완종 전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와 박성호 후원회장 등과 5분 정도의 담소를 나누었다.

유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무성 대표
 유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무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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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성일종 교수는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유족들은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으니 좋은 방법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성호 후원회장은 "자원비리로 시작된 수사가 결국에는 분식회계에 의한 부당 대출로 검찰의 수사가 용두사미가 되었다"라며 "검찰이 왜 성완종 회장을 타깃으로 수사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과 5분정도 담소를 나누고 기자들 앞에 선 김무성 대표는 "전직 새누리당 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같이 한 성완종 전 의원의 명복을 빈다"라며 "일간에 제기된 성완종 리스트나 대선 자금 수수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2007년 대선 경선과정과 2012년 대선 당시에 본부장을 맡았으나 당시에는 성완종 전 의원과 일면식도 없었다"라며 "리스트가 존재한다면 진실이 빨리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한 뒤 상례원을 빠져 나갔다.


태그:#성완종,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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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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