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사용할 새 야구장 위치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최고 시설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5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야구장 위치변경 안건이 창원시의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창원시의회는 하루 전날인 4일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새 야구장 위치를 확정했다.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 창원시청


옛 창원․마산․진해 통합 뒤 창원시 의회는 새 야구장 위치로 진해 옛 육군대학 터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던 안상수 시장은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그 뒤 논란을 빚다가 지난 4일 창원시의회는 새 야구장 위치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한 안건을 가결시켰고, 기본설계비도 통과시켰다.

안상수 시장은 "어제 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창원 새 야구장 입지가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된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 짓게 되는 야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의 야구장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앞으로 지금까지 새 야구장 부지 선정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창원시와 의회가 서로 협조하여 더 큰 창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창원시청 공직자들은 창원을 활력이 넘치는 첨단도시, 관광도시로 만들어 창원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교육문화도시로 발전시켜 광역시의 큰 꿈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총 공사비 1240억 원을 들여 올해 말에 착공한다. 2018년 상반기에 새 야구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현재 마산종합운동장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사용할 새 야구장을 지을 예정이다(사진은 새 야구장 조감도).

창원시는 현재 마산종합운동장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사용할 새 야구장을 지을 예정이다(사진은 새 야구장 조감도).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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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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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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