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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주도 용두암과 서귀포 외돌개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에 다녀온 후 우리는 숙소를 서귀포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제주시를 떠나기 전에 잠시 용두암에 가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분 정도 걸으니 용두암이 나옵니다.

보고 또 봐도 싫지 않은 제주의 바닷가 풍경

해변은 바람이 불고 파도가 힘차게 밀려옵니다. 용두암 주변은 내국인 보다는 중국 관광객이 더 많아 보입니다. 제주의 바닷가는 보고 또 보아도 싫지 않습니다. 파도치는 바닷가 풍경을 장노출로 담아 봅니다.

용두암 주변 풍경
 용두암 주변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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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해변
 용두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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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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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해변
 용두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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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관광객
 용두암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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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두암을 둘러보고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교통이 좋은 곳에 숙소를 정하고 서귀포 주변을 돌아 볼 계획입니다. 서귀포 (구)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동태탕을 맛있게 먹고 사장님에게 물으니 월드컵경기장 주변이 교통이 좋다합니다. 우리는 숙소를 그곳으로 정했습니다.

숙소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니 올레 7코스 중간 지점입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 20분, 우린 외돌개까지 걷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서귀포는 우리가 지금까지 걸었던 우도와 달리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파도도 잔잔하며 따뜻합니다. 친구와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길이 이렇게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보이는 한라산
 서귀포 시내에서 보이는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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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이 핀 바닷가
 감국이 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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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산책길에는 감국이 노랗게 피어 있고, 어느 곳에는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있기도 합니다. 발아래를 자세히 보면 봄까치꽃, 광대나물꽃도 보입니다. 제주도는 겨울인지 봄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뭔 나무요"라고 물으니 "먼나무요"라고 돌아온 대답

올레 7코스를 걸으며 많이 보는 나무 중 하나는 빨간 열매가 열린 나무입니다. 예전 어느 관광객이 안내인에게 "저 나무가 뭔 나무요?"하고 물으니 "저 나무는 '먼나무'요"라는 답이 돌아왔단다. 관광객이 다시 "저 나무 이름이 무엇이냐구요?"라고 물으니 안내인이 "'먼나무'라고요"하고 대답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나무입니다.

외돌개로 가면서 바라본 해변
 외돌개로 가면서 바라본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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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분위기의 바닷가
 이국적 분위기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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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 열매
 먼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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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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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에서의 낙조
 외돌개에서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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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는 돌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높이는 20미터, 폭은 7~10미터로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이다. 외돌개는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세력을 물리칠 때 범섬으로 달아난 잔여 세력을 토벌하기 위해 바위를 장군의 모습으로 변장시켰다 하여 '장군바위'라고도 한다." - 안내표지판

2시간 정도 올레 7코스를 걸으며 서귀포의 독특한 풍경을 보며 마치 어느 남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였습니다. 키 큰 열대 나무들이 가로수이고 바람도 부드럽습니다. 올레 13코스를 걸으며 바람과 싸우던 때를 생각하면 같은 제주도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내일은 남은 올레 7코스와 8코스를 걸을 계획입니다.



태그:#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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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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