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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창원방송총국이 2일 보도한 '경남도민 여론조사' 결과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찬성은 37.8%, 반대는 57.3%였다(무응답 4.9%).

창원KBS는 지난달 26~27일 사이 19세 이상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1%)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경남지역 학교 무상급식(식품비)은 경남도청, 경남도교육청, 18개 시군청이 일정한 비율로 분담해 왔는데, 홍준표 지사와 18개 시장·군수들은 올해부터 무상급식 중단을 결정했고 경남도교육청 예산만 확보되어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결정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이었다. 대부분 계층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고, 30대 77.4%, 40대 67.3%, 블루칼라 71.7%, 화이트칼라 64.0%,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74.1% 등으로 높았다.

지리산 식수댐 건설 계획은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리산에 식수댐을 건설해 창원 등 중부경남에 공급하고, 남는 물은 부산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찬성 43.2%, 반대 42.4%(무응답 14.4%)를 보였다.

찬성 의견은 50대 52.6%, 60세 이상 58.0%, 북서내륙권 54.0%, 새누리당 지지층 53.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반대 의견은 30대 60.4%, 40대 53.9%, 진주사천남해하동 53.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55.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 경남도정 운영 긍정평가층의 31.1%가 지리산 식수댐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문재인-박원순-홍준표-김무성-정몽준-김태호 순

경남 유권자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 58.1%, 부정 35.8%를 보였고,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58.0%, 새정치민주연합 20.9%, 정의당 3.4% 등이었다.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잘함 53.0%, 잘못함 37.0%라고 답변(무응답 10.0%)했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 대해 잘함 45.5%, 잘못함 28.3%라고 답변(무응답 26.1%)했다.

KBS창원방송총국이 19세 이상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제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창원방송총국이 19세 이상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제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창원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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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문재인 의원 19.9%, 박원순 서울시장 14.7%, 홍준표 지사 12.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0.6%, 정몽준 전 의원 8.0%, 김태호 의원 6.4%, 김문수 전 경기지사 4.3%, 안희정 충남지사 2.6%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1.3%).

홍준표 지사가 내건 '경남 미래 50년'의 임기 내 성과 전망에 대해, 긍정평가(41.7%)보다 부정평가(48.0%)가 높았다. '10년 전 대비 삶의 질 비교'에 대해 '나아졌다' 40.1%, '변함없다' 41.1%, '나빠졌다' 17.7%였다. 2015년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다' 25.9%, '변함없을 것이다' 49.9%, '나빠질 것이다' 21.3%였다.


태그:#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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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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