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이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쇼트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아이스쇼에서 모습

박소연이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쇼트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아이스쇼에서 모습 ⓒ 박영진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박소연(신목고)이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싱글 1그룹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6일 오후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14 전국남녀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소연은 한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

박소연은 트리플살코-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러츠 단독점프까지 성공하며 초반에 배치된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그런데 플라잉 카멜스핀 이후 마지막 점프였던 더블악셀에서 그만 회전이 풀려버리며 1회전에 그치고 말았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55.95점(기술점수 30.58점, 예술점수 25.37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국제대회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로 가장 높은 성적인 5위를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최다빈(강일중)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활약했던 최다빈은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트리플러츠, 더블악셀 점프 등 나머지 기술요소를 모두 성공하며 54.13점(기술점수 31.21점, 예술점수 22.92점)을 받았다.

박소연과 함께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김해진(과천고)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트리플러츠-더블토룹, 트리플플립 점프를 성공했지만, 박소연과 더블악셀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51.09점(기술점수 28.05점, 예술점수 24.04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를 통해 무려 2년만에 복귀한 곽민정(이화여대)은 약간의 아쉬음을 남기며 위에 이름을 올렸다. 곽민정은 트리플살코, 더블루프-더블토룹, 더블악셀 점프 등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부상여파로 전반적인 부분에서 완벽한 기량을 발휘하진 못했다.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는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종합선수권 대회와 함께 피겨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2015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내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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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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