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의왕시 온마을 만들기 첫걸음 교육현장.
 의왕시 온마을 만들기 첫걸음 교육현장.
ⓒ 의왕시청

관련사진보기


행복한 마을 만들기, 안전한 마을 만들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등 자치단체마다 '마을 만들기'가 대세다.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을을 만들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의왕 온마을 만들기 주민 토론회'가 오는 20일, 의왕시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토론회는 의왕시(시장 김성제) 주최, <오마이뉴스>가 주관, 의왕시의회(의장 전경숙)가 후원한다. 토론회는 의왕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2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8월, 마을만들기 이름을 공모해 '온마을'을 선정했다. 온마을은 '이웃과 함께 따뜻한(溫) 정을 회복하고 더불어 사는 마을, 행복과 희망이 계속해서(ON) 넘쳐나는 마을을 만들자'는 의미다.

이번 토론회는 이민선 <오마이뉴스>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주원 두꺼비 하우징 대표, 김성균 성결대학교 겸임교수, 오민근  창연 크리에이티브 리서치 앤 컨설팅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전영남 의왕시의원, 여옥태 의왕 마을 만들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홍판곤 의왕 마을 만들기 운영위원, 표도영 시민운동가, 홍현진 <오마이뉴스> 기자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특히 홍현진 기자는 <오마이뉴스>에서 진행한 마을공동체 특별취재팀으로 활동하면서 마을만들기를 전문적으로 취재해왔다.

이주원 두꺼비 하우징 대표는 이번 토론회에서 사회적 기업인 두꺼비 하우징이 실시한 '산새마을 만들기'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의 의미와 필요성, 사업 방법 등에 대해서 깊이있게 설명하면서 마을만들기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싹쓸이 뉴타운 재개발이 아닌 공공에 의한 주거환경 개선과 기존 주택의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펼친 것이 두꺼비 하우징 사업"이라며 "삼위일체(물리적·사회적·경제적 재생)가 마을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균 성결대 겸임교수는 '전환과 복원, 그리고 우리 삶의 터 마을 만들기'란 주제로 '마을 만들기'가 갖고 있는 근원적 의미와 필요성, 방법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김 교수는 "마을 만들기는 보편적 시민사회운동이 발현된 현장이며, 마을을 기반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적 삶의 터를 실현하는 생활정치의 현장"이라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마을 만들기의 중심은 주민이기에, 행정은 '갑'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하고, 중간 조직은 행정과 민간, 민간과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오민근 대표는 순천시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를 맡고 있기도 한데,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과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역적 관점에서 마을과 도시를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마을과 도시를 되살리고, 그러한 마을과 도시가 자리하는 지역을 더 나은 것으로 바꾸어 가는 방법과 내용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행정과 전문가 주도에서의 주민참여가 아닌,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과 전문가가 지원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을 만들기'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민선 6기에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토론회를 앞두고 김 시장은 "의왕시만의 마을만들기가 꼭 필요하다"며 "민선 6기에는 온마을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그:#의왕시, #마을만들기, #토론회, #김성제, #온마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