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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 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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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준비물 지원 확대, 교무행정사 배치, 세종혁신학교 운영, 학교평가 개선, 연구학교 및 경시대회 축소, 고교상향평준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100일 동안 발표한 교육정책 과제 이행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크게 반겼다. 수도 없는 건의에도 해결되지 않았던 과제들이 수 개월 만에 속속 제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교육감이 수 십년간 학교와 지역사회를 오가며 꿈꿔 왔던 교육비전을 세종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14일, 그는 59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 - 평화교육 강화

여기에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 계획'도 들어 있다. 학교운동부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학교회계직원에 대한 고용 안정 계획도 추진중이다. 학교비정규직 고용안정은 올해 단체교섭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학교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교직원 회의 민주적 운영, 평화교육 강화, 학생자치활동 지원, 학부모 활동지원, 학생인권 보장, 교권보호 시스템 구축 등이 그것이다. 특히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권리 보장방법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2012년)에 이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 계획도 마련했다. 우선 재정 여건을 감안, 세종시와 협의해 내년에는 읍면지역 고교에 먼저 무상급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세종시 전 지역의 학급당 학급수를 오는 2017년까지 25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중고 신입생 교복나눔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장애 영유아에 대해서는 조기치료와 조기교육을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기특수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 고교무상급식'에 '세종형 책걸상'까지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시설은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또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은 이미 운영 중이다.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는 제 식구 감싸기를 척결하기 위한 '교육비리 무관용 퇴출제'는 이미 시행중이다. 지난 달 '비위사건 처리 기준'을 강화해 '직무와 관련 100만 원 이상 금품을 수수한 경우 해임 또는 파면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세종형 책걸상도 선보인다.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의 낡은 책걸상을 학생이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체공학을 고려한 책걸상으로 교체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학생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편리하도록 학교 설계와 구조도 바꾸기로 했다. 일명 '학생 친화적 학교설계메뉴얼 개발'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 완성은 교육에 달려 있다"며 "그동안 당연시 했지만 소홀했던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민주적 배움의 공동체가 되고 (아이들이) 배움과 협력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목표는 이날 발표한 59개 정책과제 이행계획이 행복교육을 이루는 길잡이이자 지침서가 되도록 하는 데 모아져 있다.


태그:#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세종형, #행복교육, #세종형 책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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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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