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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를 보도하는 CNN뉴스 갈무리.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를 보도하는 CNN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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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닷새 넘게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300여 명이 숨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한국시각)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60년 만에 내린 최악의 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 정부는 북부 인도령 카슈미르에 최근 닷새간 집중호우로 홍수가 발생해 가옥 수백 채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까지 발생해 건물과 교량 등이 붕괴되는 등의 사고로 최소 12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에서도 동부 펀자브주와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등에서 호우로 인해 주민은 물론이고 구조작업을 하던 경찰 등 160명 이상 숨지고 실종자도 수십 명에 이른다.

현재 비는 그쳤으나 홍수로 인해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인도의 주 정부 공무원은 "물살이 너무 빨라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헬기를 타고 홍수 피해 지역을 살폈다. 모디 총리는 곧바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면서 "연방정부가 나서 피해지역 복구를 돕겠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의 아흐마드 카말 대변인 역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례가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구조작업을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은 매년 우기마다 큰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파키스탄에서는 홍수로 1천700여 명이 숨지고, 2천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태그:#인도, #파키스탄, #집중호우,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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