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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를 맞아 고향 집이 있는 순천에 다녀왔다. 산소에 벌초도 하고, 홀로 고향 집을 지키고 계시는 어머님을 뵙고자 모처럼 일을 쉬고 있는 아들을 설득해 고향 집을 방문한 것이다. 8월의 순천만이 궁금하기도 했다.

순천만 칠면초
 순천만 칠면초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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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 고향 집에 도착했다. 시집오셔서 70년 가까이 고향 집을 지키고 계신 어머님이 자동차 라이트가 방문을 비추자 문을 열고 나오신다. 더불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우리를 반겨 주신다.

"아이가! 우리 손지(손자)가 벌초하러 왔어? 밥은 묵었는가?"

칠면초 꽃에서 꿀을 따는 꿀벌
▲ 칠면초 칠면초 꽃에서 꿀을 따는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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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처럼 새벽같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촌 형제 등 친척들과 함께 15일 하루종일 18기의 산소를 아무 사고 없이 벌초했다. 이제 남은 일은 8월의 순천만을 살피는 일이다.

멀리 용산이 보입니다.
▲ 순천만 멀리 용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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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추억을 쌓아가는 커플
▲ 순천만 저멀리 추억을 쌓아가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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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우정쌓기...
▲ 순천만 4 친구와 우정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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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른 새벽 식사를 마치고 순천만 갈대밭을 한눈에 내려 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향했다. 도착하니 아침 7시다.

순천시 대대동 주차장 쪽에서 입장하면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고향 마을이 있는 해룡면 농주리 소재 순천만 전망대로 들어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전망대 방향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약 2시간을 걸으며 8월의 아침 순천만 주변 경관과 동식물을 촬영한 사진을 올린다. 독자분들과 함께 늦여름 아침의 순천만 풍경을 공유하고 싶다.

느릅나무 수액 쟁탈전
▲ 풍뎅이와 말벌의 느릅나무 수액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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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수액 쟁탈전
▲ 말벌과 사슴벌레 느릅나무 수액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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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게
 순천만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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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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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역할에 공감하는 바 있어 오랜 공직 생활 동안의 경험으로 고착화 된 생각에서 탈피한 시민의 시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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