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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가 국방부 앞에서 가슴을 치며 아들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울부 짓고 있다.

대구에서 새벽 첫차인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에 도착해 곧장 국방부 앞으로 온 김옥자자씨는 고 권오성 일병의 어머니다.

김씨는 흘리던 눈물을 멈추고, 24년 전 "내가 안가면 군대 누가 가겠습니까"며 "잘 다녀올께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던 아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경기도 벽제 1공병 여단 예하 00부대에 근무 했던 고 권오성 일병은 총기 자살이라고 종결이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24년 동안 이어져 진실공방에서 꼭 진실을 밝혀 아들을 국립묘지에 뭍고 싶다고 했다.

"우리 아들은 자살할 애가 아니에요, 꼭 아들의 명예를 찾고 싶어요!"

김씨는 눈물이 다시 또 흘렀다.

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가 가슴을 치며 아들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울부 짓고 있다.
▲ "내 아들은 자살이 아닙니다" 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가 가슴을 치며 아들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울부 짓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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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권오성 일병의 어머니 김옥자씨 뒤로 쓰러진 군인을 부축하는 총맨 병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고 권오성 일병의 어머니 김옥자씨 뒤로 쓰러진 군인을 부축하는 총맨 병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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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가 국방부 정문에서 울며 호소를 하던 중 경찰병력이 막아서자 일일이 한명씩 팔을 잡으며 "아무 사고 없이 제대하시오"라고 당부하고 있다.
▲ "무사히 제대하시오, 우리 아들은..." 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가 국방부 정문에서 울며 호소를 하던 중 경찰병력이 막아서자 일일이 한명씩 팔을 잡으며 "아무 사고 없이 제대하시오"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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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국방부 문을 붙들고 한민구 장관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고 권오성 일병 어머니 김옥자씨.
▲ "장관님 억울 합니다" 굳게 닫힌 국방부 문을 붙들고 한민구 장관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고 권오성 일병 어머니 김옥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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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 눈가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 눈물이 마르지 않는 엄마의 눈가 89년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김옥자씨, 눈가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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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군 사망사고, #유가족, #국방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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