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석화 충남 청양군수.
 4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석화 충남 청양군수.
ⓒ 청양군

관련사진보기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재선에 성공했던 이석화(68) 청양군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 군수는 4일 오전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라는 군민 여러분의 부르심을 받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탈당했던 새누리당에 오늘 다시 입당한다"고 밝혔다.

청양경찰서 서장을 지낸 이 군수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당선됐다. 재선도전을 노리던 이 군수는 지방선거를 6개월 여 앞둔 지난 해 12월, 지역 공사 수의계약의 대가로 자재 납품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다.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해 오던 이 군수는 옥중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그리고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지난 4월 23일 이 군수는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 군수는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명예를 회복했다. 그리고 탈당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하게 된 것.

이 군수는 이날 입당 선언문을 통해 "오늘 저의 새누리당 입당은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라는 국정비전 아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정부여당인 새누리당 그리고, 청양군민 모두와 함께 '위대한 청양! 군민 만족시대를 열자'는 군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입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늘 충남 유일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하지만 청양군정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여당과 야당을 떠나 군민을 위해 나아 갈 것"이라며 "이제 청양에는  '네 편도 내 편도 없고 오로지 청양편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모든 판단의 기준은 오로지 군민 다수가 행복하고 만족 할 수 있는지에 맞추어 군정을 수행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청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충남 지역 15개 기초단체장 중 9개 단체장을 차지했던 새누리당은 이 군수의 입당으로 소속 단체장이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자치단체장은 5명이다.


태그:#이석화, #청양군, #청양군수, #새누리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