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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선관위에서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배덕광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윤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지난 10일 선관위에서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배덕광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윤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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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된 가운데 부산 유일의 재보선 지역인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선거도 13일간의 열전을 예고했다. 맞대결을 펼치게 된 배덕광 새누리당 후보와 윤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나란히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날 해운대구 우동 캠프에서 열린 배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는 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재중 의원과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 후보는 구정 경험을 살린 경륜으로 지역 발전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해운대 지역의 균형발전을 "심혈을 기울여야 할 당면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반송과 반여동 지역에 특화된 드림시티(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공약했다. 또 배 후보는 구청장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빅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재난 및 사고예측 시스템 구축으로 안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노력했다.

글로벌 인재 인큐베이터 공약은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한 대표 공약으로 꼽힌다. 배 후보는 "해운대를 세계도시로 키운 경륜을 바탕으로 반송·반여 개발을 통한 해운대의 균형발전과 고리원전 폐쇄 등을 통한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록을 강조하는 배 후보에 맞서는 윤준호 새정치연합 후보는 참신함과 변화로 표심을 공략한다. 윤 후보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전 돌입을 알렸다. 출정식에는 윤 후보 뿐 아니라 김영춘, 배재정 상임선대위원장, 김종현·박재호 시당위원장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후보는 새누리당 집권이 불러온 개발 주도의 정책이 지역 불균형과 교통난을 야기했다고 보고 주거 취약 지역인 4호선 농수산물시장역과 2호선 해운대역을 잇는 노면전차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으로 지역 불균형과 교통난을 다잡으려 하고 있다.

동시에 교육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살려 교육 분야 지원 확대나 진학 멘토제 운영을 공약하고 있다. 윤 후보는 "개발지상주의 시대는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콘크리트 대신 사람이 사는 동네를 만들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태그:#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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